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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모비스·KCC·오리온, 선두 경쟁 점입가경

등록 2016.02.07 06:00:00수정 2016.12.28 16: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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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66대 49로 패한 모비스 양동근이 코트를 떠나고 있다. 2016.02.0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프로농구 선두 경쟁이다.

 전주 KCC는 지난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탄 KCC(30승18패)는 설 연휴 첫 날 인천 전자랜드를 꺾은 고양 오리온(30승18패)과 함께 공동 2위다. 두 팀의 선두 모비스(30승17패)와 승차는 반 경기.

 모비스가 정규리그 7경기를, 오리온과 KCC는 6경기씩을 남겨뒀다.

 줄곧 단독 선두를 유지했던 모비스는 주전 가드 양동근의 체력 저하와 두텁지 못한 선수층의 한계를 절감하며 주춤하고 있다. 최근 2연패다.

 오리온은 제스퍼 존슨이 부산 kt로 떠난 이후 3연패에 빠졌다가 6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부상에서 돌아온 애런 헤인즈가 37점을 넣으며 한숨을 돌렸다.

 선두 경쟁을 하던 두 팀이 갈피를 잡지 못한 사이에 KCC는 연승을 달리며 판도를 흔들었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오리온스 애런 헤인즈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5.11.12.  go2@newsis.com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외국인선수 안드레 에밋을 중심으로 이기는 농구에 익숙해진 모습이다.

 당초 전망처럼 우승후보의 면모를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한 것. 최장신 센터(221㎝) 하승진과 허버트 힐의 높이가 견고하고, 김태술, 김민구, 김효범, 신명호 등으로 이어지는 앞선도 준수하다.

 무엇보다 에밋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에밋은 경기당 24.8점을 올리고 있다. 승부처에선 언제나 그의 일대일이 해답이다.

 최근 페이스라면 KCC의 선두 탈환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그래도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1위 모비스와 공동 2위 KCC·오리온의 승차가 반 경기에 불과해 서로 물고 물리거나 하위권 팀에 일격을 당하면 순식간에 처질 수 있다.

 정규리그 막판에 승패가 같아 상대전적과 공방률(득점-실점)을 따질 가능성도 커졌다.

【인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3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 전주 에밋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공이 아웃되자 아쉬워 하고 있다. 2016.01.31.  bjko@newsis.com

 모비스는 이번 시즌 오리온에 3승2패로 앞서 있지만 KCC에 2승4패로 열세다. 모비스와 KCC가 공동 선두로 시즌을 마치면 KCC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이다.  

 KCC는 모비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지만 오리온에 2승3패로 열세다. 6라운드 맞대결이 중요하다.

 오리온은 KCC에 3승2패로 우위, 모비스에 2승3패로 열세다.

 결국 오리온의 6라운드 KCC, 모비스전 결과가 선두 경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13일 모비스, 16일 KCC와 맞붙는다. 물론 세 팀이 하위권 팀에 잡히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서로의 대결이 중요하다.

 4위 인삼공사(28승 20패)와 모비스의 차이도 2경기 반밖에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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