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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릴레이 고소·고발' 23일 일단락

등록 2016.03.21 10:17:17수정 2016.12.28 16: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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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준모 기자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문제의 살균제 제품을 생산·유통한 업체 등을 상대로 올 들어 한 달간 진행해 왔던 '릴레이 고소·고발'이 오는 23일로 일단락된다.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은 21일 살균제 원료를 공급한 덴마크 케톡스사를 검찰에 고발하는 데 이어 23일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한 GS마트와 코스트코·다이소의 전·현직 임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낼 예정이다.

 이를 끝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추가 고소·고발은 일단 멈추기로 했다.
 
 이들은 환경부 감사청구(3월28일)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총회(4월24일) 등의 일정을 남겨둔 상태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제조업체 등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과는 별개로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진행하고 있는 1인 시위는 검찰 수사 종료시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은 1차로 지난 2012년 8월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를 검찰에 고발했고, 2014년 8월과 지난해 11월 각각 2차 고소장과 3차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달 23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 최대 피해자 낸 제품인 '옥시싹싹'의 판매사 옥시레킷벤키저 전·현직 임원 30명을 고발한 것으로 시작으로 올들어 4차 고발장 제출 '행진'을 진행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그간 옥시레킷벤키저 외에도 롯데·홈플러스·애경·SK케미칼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와 유통에 관여한 업체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이들의 고소·고발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기업인은 2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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