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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개혁 폐기·비정규직 철폐"…민주노총 '세계노동절대회' 개최

등록 2016.05.01 17:19:41수정 2016.12.28 16: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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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26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 2016 세계노동절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절대회를 통해 노동개악 폐기-노동장관 퇴진, 경제위기 주범 재벌책임 전면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주35시간 노동제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나누기, 간접고용-특수고용 비정규직 및 교사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2016.05.0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26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 2016 세계노동절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절대회를 통해 노동개악 폐기-노동장관 퇴진, 경제위기 주범 재벌책임 전면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주35시간 노동제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나누기, 간접고용-특수고용 비정규직 및 교사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2016.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5월1일 세계근로자의날을 맞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노동개혁 폐기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경찰추산 7000명) 2016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의날을 맞아 ▲노동개혁 폐기 및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퇴진 ▲경제위기 재벌책임 전면화 ▲최저임금 1만원 실시 ▲주35시간 노동시간 보장 ▲간접고용·특수고용 비정규직 및 교사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직무대행은 "지난 20대 총선을 통해 노동개혁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폐기선고 받았지만 정부는 노동개혁을 강행하고 있다"며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강행, 민간부문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 개혁 등 일방통행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 조선업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구조조정에 대해 "경제위기는 정부와 자본이 불렀지만 정부는 노동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구조조정이 아닌 주35시간 법정 노동시간 단축과 제조업강화특별법 제정 등 적극적인 고용친화 정책으로 위기를 해결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근로자의날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정의당 노회찬 당선인(창원 성산)은 "지난 4·13 총선 결과는 반노동자적 정권에 대한 국민의 경고이자 심판이었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표심을 받아들여 노동개혁 추진을 중단하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등 노동운동으로 수감된 이들을 석방하라"고 말했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세상에서 하늘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건 밥과 노동뿐이다. 그런데도 현 정부는 FTA를 하늘처럼 여기고 농민들은 잡초처럼 여기며 뽑아내고 있다"며 "하늘과 땅이 뒤바뀐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싸우겠다"고 외쳤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26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 2016 세계노동절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절대회를 통해 노동개악 폐기-노동장관 퇴진, 경제위기 주범 재벌책임 전면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주35시간 노동제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나누기, 간접고용-특수고용 비정규직 및 교사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2016.05.0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26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 2016 세계노동절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절대회를 통해 노동개악 폐기-노동장관 퇴진, 경제위기 주범 재벌책임 전면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주35시간 노동제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나누기, 간접고용-특수고용 비정규직 및 교사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2016.05.01. [email protected]

 세월호 희생자 발언도 있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이기도 한 세월호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9반 고(故) 임세희 양 학부모 임종호(45)씨는 "참사 후 2년이 지나면서 세월호 가족들은 점점 아파하고 있다. 가족들의 아픔을 국가가 만든 만큼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보장하고 특검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집회 이후 민주노총은 오후 4시50분께 노조가입 필요성을 상징하는 빨간 우산 300여개를 들고 대학로→종로5가→종로1가→광교→청계천까지 약 3.4㎞ 구간 행진을 시작했다.

 청계광장에 도착한 이들은 마무리집회 후 민주노총 대표단을 중심으로 시청광장으로 이동해 고(故) 한광호 유성기업 노조원 분향소에 헌화할 예정이다.

 집회에 이어 민주노총은 오는 6월말에서 7월초 사이 총파업 및 총력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는 한국노총이 조합원 5만여명(경찰추산 1만8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5·1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양대노총 집회에 대비해 경찰은 이날 서울 전역에 130여개 중대와 1만여명 경력을 배치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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