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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순위 바뀌고, 심판 폭행하고…전북체육회 '망신'

등록 2016.05.02 15:53:14수정 2016.12.28 1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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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후 처음으로 진행된 대규모 대회에서 운영미숙이 곳곳에서 드러나 망신살을 사고 있다.

 축구 경기에서 심판을 폭행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도 모자라 종합순위가 뒤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연출됐기때문이다.  

 2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막을 내린 도민체육대회에서 전산오류로 종합순위 1위와 2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종합우승(1위)은 전주시에서 군산시로 변경이 됐다.

 올해 대회부터 학생부와 일반부 점수가 합산이 돼 종합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이 됐다.

 그러나 채점점수 전산처리과정에서 신설된 초등부 배구점수가 전체적으로 누락이 돼 종합점수에 합산이 되지 않았다.

 이로인해 전주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는 데, 군산시로 변경이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상장과 우승기, 시상금 등은 전주시에서 되돌려 받아 군산시로 전달하게 됐다.

 앞서 경기 도중 심판을 폭행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지기도 했다.

 축구 경기 도중 주심이 한 선수(전주시)를 퇴장시키자 전주 축구연합회 임원들이 경기장에 난입해 폭행한 것이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대회운영에 따른 전산시스템의 오류와 운영미숙에 따른 이번 사태에 대해 도민들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정확한 진상파악을 통해 전산시스템을 전면 재점검 하고, 운영인력에 대한 철저한 교육 및 보완장치를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북도민체전은 '함께 뛰자! 군산에서~ 함께 열자! 전북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군산 일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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