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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귀가 여성 집까지 쫓아가 강도살인 30대 검거

등록 2016.05.02 17:30:21수정 2016.12.28 17: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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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동래경찰서는 2일 금품을 노리고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주거지에 침입해 여성의 가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이모(31)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3시37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편의점에서 물품을 사고 귀가하던 A(32·여)씨를 뒤따라가 A씨의 주거지에 침입, 잠에서 깬 A씨의 시어머니(57·여)가 소리를 지르자 흉기로 가슴을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도주로를 추적, 낮 12시께 모텔에서 자고 있던 이씨를 긴급체포 했다.

 경찰은 이씨가 범행 당시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옷도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혼자 귀가하는 여성의 가방을 빼앗을 목적으로 집까지 따라갔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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