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공화 상하원 선거 지원사격 한다"

【 테르호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1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테르호트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공화당 경선은 이미 자신의 승리로 끝이 난 상태라고 주장했다. 2016.05.0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될 경우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선거캠프를 이끄는 폴 매나포트 매니저는 1일(현지시간)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당 최종 후보로서 공화당의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매나포트 매니저는 "일단 최종 후보가 되면 더 큰 책임을 지게 된다"며 트럼프가 상하원 선거 승리를 위해 공화당전국위원회(RNC)를 비롯한 당 위원회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매나포트는 트럼프 후보가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돕기 위해 공화당 지도부나 다양한 위원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오는 3일 인디애나 경선 이후 여러 차례의 회의를 준비해 놨다고 전했다. 이어 인디애나에서 승리하면 모든 이들이 트럼프 후보의 공화당 최종 후보 낙점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후보가 본선 진출시 거액의 정치자금 기부를 받을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확답을 피했다.

 현재까지 후보별 누적 대의원(CNN방송 기준)을 보면 트럼프 1002명,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 572명,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157명 순이다.

 트럼프 후보는 인디애나를 포함한 남은 경선에서 압승해 7월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 최종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1237명)을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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