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두려워하는 공중보건 위험 1위는 '미세먼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해 4월16일부터 5월6일까지 20대 이상 성인 3317명(지역·성·연령 비례할당 표본추출)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위험요소를 측정하는 항목으로는 ▲위험인식 수준 ▲개인적 지식 ▲위해의 알려진 정도 ▲통제 가능성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 ▲두려움 정도 ▲사회적 책임 정도 ▲정책적 활동의 필요도 등 8가지가 채택됐다.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위험인식(평균점수 5.4점),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5.4점), 두려움 정도(5점), 사회적 책임 정도(5.6점), 정책적 활동의 필요도(5.8점) 등 5가지 항목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다.
반면 ‘흡연’은 개인적 지식수준과 위해의 알려진 정도가 높아 통제가능성이 큰 요소로 인식됐다.
흡연은 통제가능성(5.5점), 위해의 알려진 정도(5.1점), 개인적 지식(5점) 등 3가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우리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인식과 두려움 정도를 비롯해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에 대해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며 "반면 흡연은 개인적 지식수준과 위해의 알려진 정도도 높아 통제가능성이 큰 요소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공중보건 위험요소에 대한 보건정책을 만들 때 이것을 근거로 활용해 국민의 불안을 저감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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