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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종합]'최형우 결승타' 삼성, SK 3연승 저지…롯데, 두산 꺾고 6연패 탈출

등록 2016.05.06 22:22:25수정 2016.12.28 1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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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보현 김희준 최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최형우의 결승타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의 3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최형우의 홈런포와 결승타를 앞세워 5-4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3승(15패)째를 신고했고, SK는 18승12패로 리그 2위에 머물렀다.

 삼성 '에이스' 윤성환은 선발 등판해 7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다. 총 투구수는 84개.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를 맞았다.

 7회초 김강민에게 허용한 투런포가 아쉬웠다. 윤성환은 3-4로 뒤진 상태에서 8회에 김동호와 교체됐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김동호(⅔이닝), 백정현(⅓이닝)에 이어 9회에 마운드에 올라온 심창민이 2세이브째를 올렸다. 승리투수는 백정현이 됐다.

 타선에선 솔로포 한 방을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최형우의 활약이 빛났다. 배영섭도 멀티히트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SK 선발 김광현은 7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수비 실책으로 시즌 3패(4승)째를 안았다. 김강민이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3으로 뒤지던 삼성은 8회말 배영섭이 내야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나선 구자욱이 동점 적시타를 때렸고, 최형우가 결승 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9회초 심창민을 투입해 이재원-김강민-최정민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조쉬 린드블럼의 완벽투를 앞세워 6연패에서 탈출했다.

 1위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0 영봉승을 거둔 롯데는 13승17패를 신고했고, 두산은 19승1무8패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선발 등판한 롯데 린드블럼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7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그는 팀이 6-0으로 리드한 8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7.44로 자존심을 구긴 린드블럼은 팀 타율 1위팀 두산을 상대로 완벽투를 펼치며 명예를 회복했다. 시즌 2승(4패).

 이어 나선 강영식과 정대현이 각각 ⅔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선 지명타자로 나선 최준석이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문규현은 2안타 2타점, 김문호는 멀티히트로 제 몫을 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친정팀을 상대해 시즌 첫 패배(4승)를 안았다. 그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건네줬다. 투구수는 103개.

 두산 타선은 롯데의 투수진에 막혀 안타를 5개 생산하는데 그쳤다. 2안타 이상을 때린 선수는 김재호가 유일했다.

 NC 다이노스는 LG트윈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NC는 LG와의 경기에서 4회에 무려 11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13-3 대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16승(11패)째를 신고했고, LG는 13승13패로 승률이 5할로 떨어졌다.

 NC 선발 해커는 7이닝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5승(1패)째를 챙긴 반면, LG 선발 이준형은 3이닝 8피안타 7실점 내주며 4회에 조기 강판됐다.

 타선은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나성범이 3안타 2타점 3득점, 테임즈가 3안타(1홈런) 4타점, 이호준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NC는 팀 창단 후 갖가지 기록을 쏟아냈다. 4회초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삼중살(트리플 플레이)를 기록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9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팀 한 이닝 최다득점 기록을 깼다. 종전기록은 2015년 7월11일 목동 넥센전 10점이었다.

 이날 터진 삼중살 역시 창단 후 첫 기록이자 KBO 역대 62번째 기록으로 남았다.

 고척구장에서는 홈팀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만루 홈런 2방 등 장단 20안타를 터뜨리며 15-6 완승을 거뒀다.

 넥센은 15승(1무13패) 고지에 올랐고, 3연승을 마감한 KIA는 12승15패를 기록했다.

 20안타를 몰아친 넥센은 팀 시즌 첫 번째 선발 전원 득점·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박동원과 대니 돈이 시즌 첫 만루포를 때렸고, 서건창이 3안타 4타점 3득점, 임병욱이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KIA 선발 한기주는 3⅔이닝 13피안타(3피홈런) 1탈삼진 4볼넷 13실점을 기록하는 등 역대 3번째 한 경기 만루 홈런 2방을 허용한 선수가 됐다. 시즌 첫 패배다.

 kt 위즈는 한화 이글스를 3연패의 수렁에 밀어 넣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5개의 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 슈가레이 마리몬의 호투를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홈경기 4연패에서 벗어난 kt는 13승째(16패)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8위다.

 kt 선발 마리몬은 6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마리몬은 시즌 5승째(1패)를 수확했다.

 kt 타선에서는 베테랑들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리드오프 이대형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고, 이진영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위 타선에서는 박기혁이 3타수 2안타 2타점을 때려내며 힘을 더했다.

 김성근 감독이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김광수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팀을 꾸려가고 있는 한화는 투수진의 부진 속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20패째(8승)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2만4000석), 고척 스카이돔(1만7000석), 마산구장(1만1000석)은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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