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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완패' 정현 "실망스러운 경기…털어내고 싶다"

등록 2016.05.25 08:35:58수정 2016.12.28 17: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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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6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 4단식 한국 정현이 뉴질랜드 호세 스타뎀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6.03.0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랑스오픈 본선 1회전에서 완패를 당한 정현(20·한국체대·세계랭킹 112위)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54위 캉탱 알리스(20·프랑스)에 0-3(1-6 4-6 4-6)으로 완패했다.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은 사실상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자력 출전이 좌절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올림픽 자력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 1회전을 앞두고 "지더라도 웃을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던 정현은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정현은 "전체적으로 상대도 잘했고, 제가 못한 부분도 있다. 정신적인 면에서 상대보다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은 1세트가 시작되자마자 내리 네 게임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시작했다. 2, 3세트에서도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한채 패배했다.

 정현은 "상대 서브도 좋았고, 초반에 벌어진 것이 아쉽다"며 "2, 3세트에서는 기회가 한 번씩 있었는데 그걸 잡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현은 "최대한 멀리 보고 경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쉽지 않지만 노력해야한다"며 "한 경기 진 것에 얽매이고 싶지도 않고 털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제 정현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준비에 돌입한다. 정현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잔디코트 시즌을 치르며 윔블던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현은 "잔디코트에서는 1년에 딱 한 달 정도 경기가 있다. 모든 선수들이 공평하다. 먼저 적응하는 선수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잔디코트에 빨리 적응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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