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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아칸소 챔피언십 첫 날 태극낭자 대거 상위권

등록 2016.06.25 10:32:54수정 2016.12.28 1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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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1일 미국 팜스프링스에 위치한 미션힐스GC 다이나 쇼어 코스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 5번홀에서 유소연이 파세이브를 성공한 뒤 갤러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6.04.01.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유소연·최운정·유선영 등 공동 3위 출발  두 대회 연속 우승 시동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지난주 오랜 만에 승전보를 울린 태극낭자 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주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 날 유선영(30)을 비롯해 최운정(26·볼빅),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등이 6언더파 65타로 나란히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일본의 우헤아라 아야코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9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만의 베테랑 캔디 쿵(37)은 7언더파 2위다.

 유선영은 전반에 2언더파를 친 뒤 후반들어 10번홀(파4)에서 1타를 줄였다. 12~1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 보기 없이 6타를 덜었다.

 LPGA 통산 2승의 유선영은 지난해 2월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연장 승부 끝에 2위를 차지한 이후 아직까지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며 긴 슬럼프에 빠졌다.

 이번 대회 산뜻한 출발을 보이면서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상 회복 중인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대신해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유소연은 전반에 보기 1개와 버디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2~5번홀 4연속 버디 등 6타를 줄여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이달 초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최운정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공동 3위에 올랐다.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도 전반에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로 부진했지만 후반에만 버디 6개를 낚는 등 버디 9개로 6언더파 공동 3위 그룹에 뛰어 들었다.

 이번 대회 첫 날 무려 13명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상된다.

 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 국적의 리디아 고(19)는 5언더파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지은희(29·한화)도 5언더파로 선두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9·SK텔레콤)은 4오버파로 공동 134위에 머물며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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