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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디즈니, 중국 서부에 또다른 테마파크 건설 계획"

등록 2016.06.29 11:00:45수정 2016.12.28 17: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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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신화/뉴시스】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13일 화려한 조명쇼가 펼쳐지고 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오는 16일 중국 최초로 개장한다. 2016.06.14

【상하이=신화/뉴시스】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13일 화려한 조명쇼가 펼쳐지고 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오는 16일 중국 최초로 개장한다. 2016.06.1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지난 16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개장한 가운데 월트디즈니사가 중국 서부 지역에서 또 다른 랜드(테마파크)를 건설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중국 차이신왕(財新網)은 충칭(重慶)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중서부의 두 도시가 디즈니랜드 서부 프로젝트 입지선정 입찰에 참여했고 이를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성(省)급 직할시인 충칭시 당국은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서부 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한다는 글을 게재하면서 입찰설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이 런가운데 디즈니 측이나 청두시 또는 상급 기관인 쓰촨성은 관련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관광업계 인사는 차이신왕에 "서부의 관광자원을 고려할 때 디즈니가 서부에 테마파크를 건설한다면 그 효과는 상하이디즈니보다 절대 작지 않을 것이며 특히 서부 지역으로 오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로 그 이익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디즈니와 중국 본토 완다그룹이 높은 성장성을 가진 테마파크 산업을 둘러싸고 경쟁을 벌이고 있어 서부 테마파크 건설 프로젝트는 쉽게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완다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은 지난 5월 22일 중국 관영 CCTV에 출연해 "좋은 호랑이(디즈니)도 한 무리의 늑대(완다)에 필적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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