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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복귀 초읽기' 임창용, 약속대로 연봉 3억 기부

등록 2016.06.29 16:16:04수정 2016.12.28 17: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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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창용은 29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층 인터뷰실에서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 = KIA 타이거즈)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복귀를 앞둔 임창용(40·KIA 타이거즈)이 KIA와 계약 당시 약속대로 연봉 3억원을 모두 기부했다.

 임창용은 29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층 인터뷰실에서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

 임창용은 다음달 12일 광주·전남 야구협회를 통해 광주와 전남 지역 초·중·고·대학 29개교에 공, 배트, 보호장비 등 2억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한다.

 지난해 11월 홍콩 마카오에서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임창용은 전 소속팀인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됐다. 임창용은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임창용은 지난 3월28일 고향팀 KIA와 연봉 3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당시 임창용은 연봉 3억원 전액을 기부하고 지속적으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해외 원정 도박으로 약식 기소된 후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한 시즌 총 경기 수의 50%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임창용은 그간 3군 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을 조율해왔다.

 임창용은 29, 30일 KIA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지 않으면 7월1일 고척 넥센전부터 징계가 풀려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KIA 김기태 감독은 변수가 없을 경우 임창용을 징계가 풀리는 다음달 1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할 뜻을 드러냈다.

 임창용은 "저의 과오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과 야구 꿈나무들에게 연봉 전액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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