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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남자이어 여자도…지카 우려 올림픽 첫 포기

등록 2016.06.30 10:02:13수정 2016.12.28 17: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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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여자골프 세계랭킹 38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리앤 페이스가 여자 골프선수로는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2016.06.30.

【서울=AP/뉴시스】여자골프 세계랭킹 38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리앤 페이스가 여자 골프선수로는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2016.06.30.

세계랭킹 38위 남아공 리앤 페이스 불참 결정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남자골프 세계 상위 랭커들의 리우 올림픽 불참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여자골프에서도 올림픽 기권 의사를 밝힌 선수가 나왔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8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리앤 페이스(35)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불행하게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임을 큰 실망감과 함께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자골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랭킹 3위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애덤 스콧(호주), 비제이 싱(피지) 등이 스타 선수들이 줄줄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반대로 여자선수들의 경우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출전권 확보 경쟁이 치열했으나 페이스가 처음으로 기권 의사를 밝혔다.

 페이스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올림픽 출전여부를 두고 고민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는 "나와 가족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지카 바이러스를 둘러싼 건강 문제로 인해 올림픽에 참여하기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페이스의 불참 선언으로 남아공은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에서도 최강 전력을 구축하기 어렵게 됐다.

 랭킹 대로라면 폴라 리토(119위)와 애슐리 사이먼(207위)이 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량 차이가 크고, 이들의 출전 여부도 불확실하다.

 하지만 페이스의 불참 선언으로 여자골프 톱랭커들의 올림픽 출전 포기가 확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여자부는 톱랭커들이 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9)는 뉴질랜드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카 바이러스 같은 사태가 일어난 것은 불행이지만 잘 통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4장의 출전권이 주어진 한국의 경우 올림픽 티켓을 두고 막판까지도 경쟁이 뜨겁다.

 한편, 골프 강국 남아공은 유독 리우 올림픽 불참 선수들이 많다.

 남자부의 경우 세계랭킹 11위 브랜던 그레이스가 최근 불참 선언했고, 루이 우스트히즌와 찰 슈워츨도 일찌감치 출전을 포기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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