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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농구]한국, 미국에 져 5~8위 결정전으로

등록 2016.07.01 06:23:06수정 2016.12.28 17: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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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세계 대회 8강에 오른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농구대표팀이 준결승 문턱에서 최강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U-17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미국에 81-133, 52점차로 완패했다.

 한계를 절감한 한 판이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세 차례 모두 정상에 오른 미국은 FIBA 랭킹 1위로 4연패 도전하고 있다. FIBA 청소년 랭킹도 역시 1위다.

 연령대 대표팀 역시 범접할 수준이 아니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이번 8강이 최고 성적이다. 2010년에 12위, 2012년 11위에 머물렀다. 2014년 대회에선 아예 본선에 가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5~8위 결정전으로 밀려나 2일 개최국 프랑스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90-84로 승리했다.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22개-62개로 압도당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양재민(경복고)이 14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이정현과 신민석(이상 군산고)이 13점씩 올렸다.

 미국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이정현, 양재현, 신민석을 통해 한국 남자농구의 황금세대 등장을 알린 게 값진 성과다.

 한편, 미국-리투아니아, 스페인-터키의 준결승 대결로 4강이 압축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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