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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원 영서 연일 '찜통'…춘천·홍천·횡성 첫 열대야

등록 2016.07.24 16:22:34수정 2016.12.28 17: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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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3일 오후 피서객들이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다.  이날 서쪽 지역은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반면 강릉을 비롯한 동쪽 지역은 23~25도 사이에 기온이 분포하는 서늘한 날씨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2016.07.23.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3일 오후 피서객들이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다.  이날 서쪽 지역은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반면 강릉을 비롯한 동쪽 지역은 23~25도 사이에 기온이 분포하는 서늘한 날씨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2016.07.23.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4일 오후 강원 영서 지역은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반면 영동은 23~26도 사이에 기온이 분포해 비교적 선선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온은 홍천 30.0도, 춘천, 28.8도, 영월 29.5도, 원주 29.2도, 태백 29.9도, 정선 29.3도 등 영서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안팎의 고온 현상이 나타나 무더웠다.

 반면 속초 23.3도, 북강릉 22.7도, 대관령 23.5도, 동해 23.9도, 강릉 26.5도를 나타내 영서와 대조를 이뤘다.

 영동과 영서의 최고 10도 가까운 기온 차이는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폭염주의보가 원주에 5일째, 횡성과 홍천 평지에 4일째 발효 중인 가운데 춘천과 홍천, 원주에는 이날 올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오전 7시 춘천과 홍천의 아침기온은 25.5도였고, 원주는 26.7도를 나타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최근 10년간(2005~2014년) 강원도의 열대야는 강릉이 151일로 가장 많았고 속초 69일, 원주 48일, 동해 46일 순으로 발생했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2016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23일 강원 화천 붕어섬 일원에서 개막된 가운데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2016.07.23.  ysh@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2016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23일 강원 화천 붕어섬 일원에서 개막된 가운데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2016.07.23.  [email protected]

 폭염주의보는 6~9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땐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정장근 예보관은 "당분간 영서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노약자와 현장 작업자 등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밤사이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철원과 고성 등 북부 지역에 상당한 장맛비가 내렸다. 고성에는 새벽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아침에 해제되기도 했다.

 이 지역에 밤새 내린 비는 오전 7시 기준 고성 현내 79.5㎜, 고성 대진 77.0㎜, 춘천 60.9㎜, 철원 임남 41.0㎜, 고성 간성 41.5㎜, 향로봉 30.5㎜, 인제 신남 20.5㎜, 양양 18.5㎜, 인제 11.0㎜, 속초 5.2㎜ 등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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