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

[프로야구]'홈런 4방' SK, 넥센 꺾고 4위 수성

등록 2016.07.24 20:56:07수정 2016.12.28 17:24: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뉴시스】 박문호 기자 = 24일 오후 인천 남구 매소홀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와이번즈의 경기 6회말 2사, SK 4번 정의윤이 솔로 홈런을 친 뒤 윤희상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6.07.24.  go2@newsis.com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치면서 4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홈런 4방과 선발 윤희상의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넥센과 3연전에서 2승을 거둔 SK는 46승째(45패)를 수확, 승률 5할 붕괴를 막았다. 전날 5위 롯데 자이언츠에 반 경기차로 쫓겼던 SK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4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선발 윤희상은 8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SK 승리에 앞장섰다. 7회초 김민성에 홈런을 맞은 것이 '옥에 티'였을 뿐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윤희상은 이날 호투로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LG 트윈스에서 SK로 트레이드 된지 정확히 1년째를 맞은 정의윤은 4회말 선제 솔로포를, 6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여기에 박정권과 최정이 6회 나란히 대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넥센은 선발 김정훈의 뒤를 이어 등판한 마정길이 6회 연이어 홈런을 허용하는 등 1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져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타선이 SK 선발 윤희상 공략에 애를 먹은 것도 패인이었다.

 넥센은 이날 패배로 39패째(51승1무)를 당했다.

 넥센 선발 김정훈은 4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인천=뉴시스】 박문호 기자 = 24일 오후 인천 남구 매소홀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와이번즈의 경기, 1회초 SK 와이번즈 선발로 나선 윤희상이 역투하고 있다. 2016.07.24.  go2@newsis.com

 SK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의윤이 좌측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시즌 18호)를 작렬해 선취점을 뽑았다.

 윤희상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SK는 6회 1사 후 박정권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10호)를 쏘아올려 1점을 더했다.

 SK는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의윤이 좌월 솔로 아치(시즌 19호)를 그려낸 뒤 후속타자 최정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연속타자 홈런(시즌 23호)을 때려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 2사 후 김민성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10호)를 날려 1점을 만회한 넥센은 9회 김하성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넥센은 유재신, 김하성의 이중도루 때 나온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2루주자 김하성이 홈으로 파고들면서 3-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K는 박희수가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아 그대로 이겼다. 선발 윤희상의 뒤를 이어 9회 등판한 박희수는 2실점한 뒤 1사 1,2루의 위기를 이어갔지만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2루수 김성현의 호수비에 힘입어 채태인을 땅볼로 처리했다.

 박희수는 1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쑥스러운 시즌 19세이브째(4승3패)를 챙겼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