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도박사이트로 2천억원 챙긴 20대…슈퍼카 3대·해외여행에 펑펑

등록 2016.07.28 12:00:00수정 2016.12.28 17:25: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사진제공=금천서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서울 금천경찰서는 28일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고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한 이모(29)씨 등 10명을 국민체육진흥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48)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12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중국과 태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 판돈 3조원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해 모두 2000억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조직의 화합 도모와 조직원의 이탈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범죄수익금으로 포르쉐, 페라리, 벤츠G바겐 등 슈퍼카 3대를 동시에 몰고 다녔으며 여자친구와 함께 수천만원대의 해외여행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50억 상당의 모텔을 비롯해 주택과 토지 등 각종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범죄수익금을 모두 챙긴 후 일당들에게 500만원 이상을 월급으로 주며 조직을 관리했다"며 "현재 해외 등에 숨겨둔 재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