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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러시아 레슬링 1명·사이클 3명 출전금지…총 109명

등록 2016.07.29 14:14:12수정 2016.12.28 17: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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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러시아 선수의 숫자가 더 늘었다.

 국제레슬링연맹은 당초 리우올림픽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러시아 선수 17명(남자 12명·여자 5명) 가운데 16명의 올림픽 출전을 승인한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국제레슬링연맹 특별위원회는 "16명은 모두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인가받은 모스크바 밖의 실험실에서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러시아가 국가 주도로 조직적인 도핑을 했다는 보고서에도 이들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28·삼성생명)와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로만 블라소프(26)는 그대로 올림픽에 나선다.

 그러나 자유형 57㎏급에 출전할 예정이던 빅토르 레베데프(28)의 리우올림픽 출전은 금지했다. 2006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받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탓이다.

 레베데프가 출전하지 못하면서 남게 된 올림픽 출전권 한 장은 차순위 국가인 벨라루스에게 돌아갔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은 17명 중 11명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허가했다.

 6명 가운데 3명은 예전에 금지약물 복용으로 제재를 받은 선수들로, UCI는 이들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UCI는 러시아가 국가 주도로 조직적인 도핑을 했다는 보고서에 언급된 나머지 3명의 선수를 '잠재적인 자격 박탈자'로 분류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UCI는 "사이클반도핑기금(CADF)이 이들 3명의 선수들과 관련된 샘플을 조사 중이다. WADA와 긴밀하게 소통해 조속히 조사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11명에 대해서는 과거 샘플까지 모두 조사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당초 러시아는 387명의 대표팀을 꾸려 리우올림픽에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도핑 스캔들에 휘말려 반토막이 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 각 종목 국제연맹이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날 추가로 4명의 출전 금지가 확정되면서  추가로 출전을 금지당하면서 387명 중 리우올림픽에서 퇴출된 러시아 선수의 수는 109명으로 늘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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