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밥먹듯 사기행각' 인터넷 물품사기 30대 구속

등록 2016.08.23 11:07:20수정 2016.12.28 17:32: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첨부용//경찰 로고

【성남=뉴시스】김지호 기자 = 경기 분당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물품을 값싸게 판매한다고 글을 올리고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30)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뒤 구매하려고 연락한 A(25)씨 등 97명으로부터 1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뿐 아니라 징역형도 받았던 김씨는 이번 검거 당시에는 경찰서 14곳과 검찰 3곳으로부터 수배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단순 사기행각에서 그치지 않고, 지인이나 전 여자친구 명의의 계좌와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범행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휴대전화 유심칩을 버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검거 당시 확인된 피해자만 173명, 피해액은 3600여만원에 달할 정도로 사기 행위를 일상적으로 해왔다"며 "현재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