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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종합]배트에 맞은 양의지, CT촬영 결과 이상 없다

등록 2016.08.24 21:33:41수정 2016.12.28 17: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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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의 3회말 2사 1, 2루 상황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6.05.1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29)가 경기 도중 배트에 머리를 맞고 교체됐다.

 양의지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포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회초 부상으로 교체됐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LG 박용택이 들어섰다. 박용택은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헛스윙 도중 박용택의 등 뒤로 간 배트가 양의지의 머리를 그대로 강타했다.

 오른쪽 측면 머리를 맞은 양의지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다. 결국 경기장에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수 마스크는 양의지를 대신해 박세혁이 썼다.

 양의지는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CT촬영 결과 뇌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선수가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고 있어 링거를 맞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해 양의지의 안정된 투수 리드에 힘입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양의지는 강행군 속에서 허리와 무릎 등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머리를 다친 것이다.

 두산 선수단은 양의지가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했다.

 한편, 이날 양의지는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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