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경주서 규모 2.0 지진…여진 총 448회

등록 2016.09.30 18:00:12수정 2016.12.28 17:43: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주=뉴시스】신동립 기자 = 12일부터 잇따르고 있는 경주 지진으로 21일 오후 4시 현재 문화재 97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지정 51, 시도지정·문화재자료 46건이다. 목조 건축물로 피해가 집중됐다.  첨성대는 19일 여진으로 남측면 정자석이 북쪽으로 3.8㎝ 이동한 것을 제외하고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첨성대는 첫 지진 때 2㎝ 기울었고, 상부 정자석이 5㎝ 벌어졌다.  구조안전 전문가와 문화재 위원 등은 20, 21일 현장에서 회의를 해 지진 발생 전후 정밀계측 결과와 3D 스캔 입체영상 등을 통해 첨성대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인했다. 추가 진단 필요성와 시뮬레이션을 통한 내진성 진단 필요성도 논의했다. 첨성대 보수정비는 이러한 구조안전 진단 정보를 모두 검토한 후 판단할 예정이다.  난간석 접합부가 탈락된 불국사 다보탑은 접합재로 즉시 보수할 수 있다. 그러나 다보탑의 상태 전반을 확인한 후 결과에 따라 최적의 방법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영남 문화재 피해 현장에 소속 직영사업단과 민간단체인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문화재돌봄사업단, 전통가옥기동보수단 234명을 투입했다.  문화재청 직영사업단 34명은 피해 우선순위에 따라 응급복구 중이다. 문화재돌봄사업단 80여명도 파손된 기와 교체 등 복구작업과 함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2개 직종 고건축 민간전문가 6000여명의 모임인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지진과 함께 태풍 피해도 당한 경주시 한옥 복구에 110명을 투입했다.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거주해 자력 복구가 어려운 한옥 건축물부터 복구하고 있다.  reap@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여진의 기세가 여전하다. 본진 발생 초기보다는 발생시간과 횟수는 잦아들었지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4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지진의 여진이다.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재까지 총 448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3.0이 431회, 3.0~4.0은 15회, 4.0~5.0 2회 등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진 횟수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후 국내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3년 당시 93회를 뛰어넘는 수치다.

 앞서 12일 오후 8시3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8년 국내에서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꼽힌다. 앞서 기록은 1980년 1월8일 평북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이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