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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역전승 발판·2점차 지킴이' NC 불펜, 가을잔치서도 탄탄

등록 2016.10.22 17:14:32수정 2016.12.28 17: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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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LG 공격에서 바뀐투수 NC 원종현이 역투하고 있다. 2016.08.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LG 공격에서 바뀐투수 NC 원종현이 역투하고 있다. 2016.08.11.  [email protected]

【마산=뉴시스】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 불펜진이 가을잔치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자랑하며 플레이오프 2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적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2차전에서는 2점차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냈다.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NC의 불펜이 LG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됐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NC는 불펜 평균자책점 4.18로 1위였다. 임창민과 김진성, 원종현, 이민호를 앞세운 NC 불펜진은 탄탄하다는 평가였다.

 NC 불펜진의 위용은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발휘됐다.

 NC는 지난 21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에만 3점을 올려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추격하는 점수를 만드는 지석훈의 적시타와 이호준의 동점 적시타,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가 부각됐지만, NC가 역전할 수 있었던 것은 불펜진이 LG 타선에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은 덕분이었다.

 에릭 해커가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면서 0-2로 끌려가던 NC는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16.09.0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16.09.08.  [email protected]

 해커가 8회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 후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LG의 분위기를 꺾었다. 손주인을 땅볼로 잡은 후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천웅, 박용택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진성이 루이스 히메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NC 벤치는 빠르게 투수를 임정호로 교체했다. 임정호는 희생번트를 허용하고 1사 2루에 몰렸다.

 1사 2루 상황에 등판한 임창민은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양석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22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NC 불펜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재크 스튜어트가 7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원종현은 1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9회초 안타 2개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지만, 시속 155㎞에 달하는 직구를 뿌리면서 위력을 과시했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한 원종현은 시속 150㎞가 넘는 직구와 투심을 앞세워 대타 서상우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손주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원종현은 9회 선두타자 김용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로 헛손질을 이끌어냈다.

【창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22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마무리로 등판한 NC 이민호가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자 기뻐하고 있다. 2016.10.22.  photocdj@newsis.com

【창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22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마무리로 등판한 NC 이민호가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자 기뻐하고 있다. 2016.10.22.  [email protected]

 이천웅에게 안타를 허용한 원종현은 박용택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 이천웅을 아웃시켰다.

 원종현은 후속타자 히메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원종현이 위기를 자초했지만, 뒤에 이민호가 버티고 있었다.

 뒤이어 등판한 이민호는 시속 150㎞가 넘는 직구로 오지환을 윽박질러 삼진으로 처리, 팀 승리를 지켰다.

 NC 김경문 감독은 "청백전을 통해 봤을 때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볼을 던지는 투수가 원종현과 이민호였다. 원종현으로 끝내고 싶었지만 볼 개수가 많아지고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 보여 교체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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