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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민주 세월호 특위 실사…"내년 3월 이후 선체 인양"

등록 2016.12.19 19: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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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19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사고 해역에서 인양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하이샐비지 달리하오(大力號)를 찾아 인양 공정을 살폈다. 이날 오후 상하이샐비지 관계자가 수중 작업 과정을 모니터로 살피고 있다. 2016.12.19.  sdhdream@newsis.com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19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사고 해역에서 인양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하이샐비지 달리하오(大力號)를 찾아 인양 공정을 살폈다. 이날 오후 상하이샐비지 관계자가 수중 작업 과정을 모니터로 살피고 있다. 2016.12.19.  [email protected]

인양 방법 변경 이유·지연 배경 등 질의    반잠수정·재킹 바지선 2대로 인양 진행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19일 실지 조사를 통해 세월호 선체 인양 공정을 지켜봤다. 

 더민주 세월호 특위는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사고 해역에서 인양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하이샐비지 달리하오(大力號)를 찾아 인양 공정을 살피고, 수중 잠수 작업도 시찰했다.  

 실사에는 전해철 특별위원장·박주민 간사·송영길·김철민·김현권·위성곤·제윤경 의원 등 더민주 의원 7명과 미수습자 가족, 4·16가족협의회, 해수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상하이샐비지 홍총 사장과 장홍 부사장에게 선체 인양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인양 지연 배경, 인양 방법 변경 이유, 미수습자 9명의 온전한 보존 여부, 실제 인양 돌입 시기 등을 질의했다.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19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사고 해역에서 인양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하이샐비지 달리하오(大力號)를 찾아 인양 공정을 살폈다. 의원들이 상하이샐비지 홍총 사장과 장홍 부사장에게 선체 인양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6.12.19.  sdhdream@newsis.com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19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사고 해역에서 인양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하이샐비지 달리하오(大力號)를 찾아 인양 공정을 살폈다. 의원들이 상하이샐비지 홍총 사장과 장홍 부사장에게 선체 인양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6.12.19.  [email protected]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인양 방법과 장비가 왜 변경됐는지'를 묻는 전해철 위원장의 질문에 "선체를 도크에 놓고 크레인으로 줄을 연결해 세월호 선체를 드는 기존 방식은 겨울철 인양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 잠수정(길이 200m)과 재킹 바지선 2대(길이 60m)를 이용하면, 겨울철에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며 "이 방식대로라면 비용을 절감하고 선체 인양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오는 2017년 3월 이후 소조기 때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양 작업은 최소 일주일에서 10일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재킹 바지선 2대에서 세월호 선체에 설치된 리프팅빔에 와이어를 연결한 뒤 선체를 들어올려 반 잠수정에 싣는 방식을 쓸 계획이다.  

 상하이샐비지는 재킹 바지선의 유압시스템을 사용할 경우에는 선체 인양 과정에서 높이와 중량의 조절이 가능, 크레인 방식보다 조류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민 의원의 '선체에 난 구멍으로 화물이나 미수습자가 유실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존 작업 과정에 구멍을 여러군데 뚫었지만, 직경이 6~10cm 정도 밖에 안 돼 특별히 빠져나갈 확률이 없다"고 밝혔다.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19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사고 해역에서 인양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하이샐비지 달리하오(大力號)를 찾아 인양 공정을 살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는 달리하오의 모습. 2016.12.19.  sdhdream@newsis.com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19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사고 해역에서 인양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하이샐비지 달리하오(大力號)를 찾아 인양 공정을 살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는 달리하오의 모습. 2016.12.19.  [email protected]

 상하이샐비지 측은 박주민 의원이 질의한 '미수습자 발견 여부'와 '창문 파손 여부'에 대해 "리프팅빔 설치 작업 과정에 객실 안이 무너진 상황이라 미수습자를 발견하지 못 했고, 방지망을 해놨지만 조류에 의해 열린 창문도 있었다"고 말했다.

 인양 지연 배경에 대해서는 "단하게 굳어진 퇴적층 분포와 강한 조류 등으로 굴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과 가족들은 날씨로 인한 인양 과정의 변수를 우려하면서도 온전하게 세월호 선체가 인양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8일 세월호 선체 선미 리프팅 빔 설치 작업을 마무리한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인양 시 선수부 선체에 직접 휘감기로 했던 와이어(5줄)를 선체의 손상 가능성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빔 5개(선수들기 시도시 기설치된 2개 포함)로 대체할 계획이다.

 해저면과 접촉되는 부위가 넓어 굴착량이 많았던 선미측과 달리 '와이어 대체빔'이 설치되는 구간(이미 설치된 18개 선수 빔 앞쪽)은 추가 굴착이 거의 필요치 않아 이달 말이나 다음 해 초에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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