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

[프로야구]KIA 양현종, 4월 MVP 선정

등록 2013.05.02 14:16:27수정 2016.12.28 07:23: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뉴시스】김인철 기자 = 21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yatoya@newsis.com

【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되살아난 에이스' 양현종(25)이 시즌 첫 달부터 값진 선물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4월 MVP에 양현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양현종은 이날 열린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26표 가운데 13표(50%)를 획득, 12표(46%)를 얻은 팀 동료 최희섭을 1표 차이로 제치고 4월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2010시즌 16승(8패)을 수확, 그해 SK 와이번스 김광현(25)에 이어 다승부문 2위를 차지하며 프로야구 대표 좌완투수로 자리매김했던 양현종은 이후 어깨부상과 슬럼프가 겹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1년에는 7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패전(9패)이 더 많았고 평균자책점은 6.18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고가면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05에 그쳤다.

 어깨부상과 슬럼프에서 확실하게 탈출한 양현종은 올 시즌 개막 이후 4월까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 없이 4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1.1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다승공동 1위, 평균자책점 선두다.

 한국야쿠르트가 후원하고 KBO가 시상하는 MVP에 선정된 양현종은 2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양현종은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모교인 동성중에 기증한다.

 양현종은 "팀이 1위를 달리고 있고 내가 팀 성적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지난 마무리 캠프부터 꾸준히 몸을 만든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믿어주고 심적으로 편하게 해주신 선동열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 페이스를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해 팀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