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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옷 질주’ 중학생들 제재…학교장에겐 ‘경고장’

등록 2010.02.11 13:54:01수정 2017.01.11 11: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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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교육청이 한 밤의 스트리킹을 즐긴 중학생들과 이들을 제지하지 못한 학교장 등에게 제재를 가하기로 11일 결정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내 4개 중학교 졸업생 70여 명은 지난 10일 졸업식을 마친 뒤 이날 밤 속옷 차림으로 청주시내 번화가인 성안길을 일대를 2시간 가까이 뛰어 다녀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샀다.  도교육청은 관련학교 교장 4명을 소환한데 이어 스트리킹에 가담한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한 뒤 이 명단을 이들이 진학한 고교에 통보할 계획이다. 사진은 당시 학생들의 스트리킹 모습.(사진=충청타임즈 제공) <관련기사 있음>  jyy@newsis.com

【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졸업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스트리킹’을 즐긴 중학생들과 이들의 행위를 사전에 교육하지 못한 교장 등 학교 관리자들에게 제재가 가해진다.

 충북도교육청은 청주시내 번화가에서 속옷 차림으로 스트리킹을 한 중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해 이들이 진학한 고교에 통보하고, 진학 후에도 고교별로 집중관리토록 조처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이기용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의 교장 4명 등을 교육청으로 불러들여 추태가 발생한 경위를 파악한 뒤 엄중경고할 방침이다.

 경찰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주 율량중, 주성중, 운호중, 원봉중 등 4개 중학교 졸업생 70여 명은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 청주시내 최대 번화가인 성안길 일대를 속옷 차림으로 뛰어다녔다.

 이들의 추태를 목격한 시민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순찰차 4대와 경력 20여 명을 출동시켜 ‘검거작전’을 벌이는 바람에 시내 한복판에서 큰 소동이 빚어졌다.

 한편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검거한 중학생 송모군을 훈방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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