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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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일-가정 양립, 그리고 리더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시끌시끌하다. 수많은 사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호흡기 질환을 겪었으며 안타깝게도 상당수가 목숨을 잃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 시 병원에 입원하거나 자가격리 등의 방식으로 감염증에서 벗어나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
토머스 홉스의 주권론
1. 고전이란 오래된 것이 아니라 오래 가는 것을 말한다. 인간사에서 몇 안 되는 확실한 사실 하나를 말한다면, 미래에도 고전은 읽히고 세상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고전은 인간 사회의 변화를 조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적 원천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2. 플라톤의 『국가』는 신의 변덕과 운명의 장난 그리고 자연의 법칙에
포스트 발전국가의 대안적 국가발전모델은?
생존자 편향(survivorship bias). 성공한 기업이나 개인을 사례로 삼아 성공의 원인을 분석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인과관계 설정상의 오류를 지칭한다. 특정 결과를 만들어 낸 상황과 조건, 결과에 영향을 준 우연들에 대한 고려 없이 최종적 성과나 결과에 기반해 원인을 유추한다는 점에서 결과 오류(outcome bias)와도 맥이 닿아 있다. 사회적
라떼는 말이야(Latte is horse)
애초에는 잘 알려진 영화를 패러디하여 이 글에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Young Men)는 제목을 붙이고 싶었다. 그런데 2010년대 중반부터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제목이 붙은 국내 언론사의 기고문이 어림잡아 열 건은 검색되었다. 어떤 방송사에서는 동일한 제목으로 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했다. 심지어 '청
새로운 시대, 새로운 융합의 모색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서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하여지거나 그렇게 만듦', 이것은 융합(融合, convergence)에 대한 사전적 정의이다. 최근 많은 분야에서 융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과학기술은 융합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분야로 볼 수 있다. 이제는 과거처럼 많은 연구비를 투입한다고 반드시 좋은 연구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다.
빠르게 진행되는 '나 홀로 가구' 시대 전략
우리나라 열 집 중 세 집은 혼자 사는 사람들이다. 그동안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 중심이었으나 2019년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2017년은 부부와 자녀가구(31.4%), 1인가구(28.5%), 부부가구(15.8%) 순이었으나 2019년 1인가구(29.8%)가 부부와 자녀가구(29.6%) 비중을 넘어선 것이다. 19
'일하는 사람'의 노동, 노동법적 보호의 현실은?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실직과 은퇴에 대비한 일자리 안전망 강화를 위하여 '모든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고용보험을 확대·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예술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고용보험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하였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고용노동부 산하의 고용보험위원회에서는
전쟁의 진화: 2차대전에서 드론암살까지
미국은 지난 3일 이란 군부의 실세이자 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Qasem Soleimani)를 드론 공습으로 암살하여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언론은 무엇보다 무인기(Unmanned Aerial Vehicle: UAV)인 드론이 이란의 지휘부를 노린 '참수 작전'을 맡을 정도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강조했고 여론은 이 사실에 폭발적으로
민간 중심의 새로운 연구개발 체계 확립
지난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Google DeepMind Challenge Match)로 불린 바둑 경기가 있었다. 이세돌과 알파고(AlphaGo,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간의 바둑 대결이었다. 하루 한 차례의 대국으로 총 5회에 걸쳐 서울에서 진행되었고 최고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바둑의 최고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미래
20년 전부터 저출산을 사회적 문제로 간주하고 다양한 대책을 실행했지만 저출산의 흐름은 막지 못하고 1인가구는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펴낸 인구주택총조사(2018)를 보면 2000년에 1인가구가 222만 가구였으나 2017년 562만 가구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경향은 지속되어 2045년 1인가구가 810만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KB금융,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