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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천안 버스정류장서 변태행위…경찰 추적

등록 2012.08.16 16:46:07수정 2016.12.28 0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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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홍성후 기자 = 천안지역에서 출근시간대 차량안에서 변태행위를 일삼는 남성이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께 충남 천안시 성정동 한 버스정류장 인근 차량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변태행위를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용의자 A씨는 차량의 창문을 열고 버스를 기다리는 여성들을 관찰하고 있었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이 차량을 지나며 확인, 하의를 입지 않고 성적행위를 하고 있어 신고했다.

 A씨의 변태행각은 장소를 옮겨 계속됐다.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께 천안시 신부동 천안종합터미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도 같은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자신의 흰색 승용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하의를 입지 않고 같은 수법으로 버스정류장의 여성들을 훔쳐보다 수상한 기운을 느낀 시민에 발각됐다.

 A씨는 이날 천안 동남과 서북을 오가며 자신의 차량에서 변태행위를 벌였으나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자취를 감춘 뒤였다.

 경찰은 출근 시간 때 차량 창문을 내리고 변태행위를 벌인 A씨의 행동을 공연음란죄 위반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신고를 했을 당시는 A씨가 자리를 뜬 뒤라 주변을 수색했지만 발견치 못했다"며 "이후 현장 주변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A씨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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