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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국무장관 "러시아 전투기 시리아 영공 침공 심각한 결과 초래할 수도"

등록 2015.10.06 10:52:48수정 2016.12.28 15: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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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뉴시스】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인권활동가와 구속인사의 가족을 23일(현지시간) 직접 만나 미국이 결코 중국 인권문제를 소홀히 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사진은 지난 22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케리 장관. 2015. 09.24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3일 러시아 전투기들이 시리아 국경 인근 터키 영공을 침공한 것에 대해 "이런 침략행위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5일(현지시간) AFP가 보도했다.

 미국과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으로서 미국은 터키가 시리아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케리 국무장관은 "터키가 주권 차원에서 대응했다면 러시아기가 격추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며 "우리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메브루트 마부소글루 외무장관 등 터키 지도자들과 논의했다며 "러시아가 (군사) 작전을 더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압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미 국방부가 우발적인 충돌 방지를 위해 러시아 군부와 협의를 시도했던 점을  가리키며 "우리가 경고했던 것은 바로 이런 부분들이다"라고 지적했다. 칠레를 방문한 케리 국무장관은 "우발적인 충돌이 전면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러시아와 대화를 시도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대화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시도되고 있다"며 "충돌 방지를 위한 뇌관을 제거할 수 있을지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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