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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교통 O2O 본격화…버스 앱 '카카오 버스' 출시

등록 2016.04.26 09:20:59수정 2016.12.28 16: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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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 직전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한 25일 오전 서울역 버스승강장에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조정회의를 진행하고 파업을 예고한 새벽 4시를 10여분 앞두고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임금 인상폭은 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사가 받아 들여 3.7% 인상으로 합의했다. 2015.06.25.  photo1006@newsis.com

IT업계 택시·버스·지하철 등 모든 이동수단에 서비스 접목 하루 상당 부분 차지하는 이동 시간에서 신규 사업 창출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카카오가 버스 정보 앱 '카카오 버스'를 26일부터 서비스한다. 이용자들의 이동 순간에도 카카오 서비스를 연결하려는 전략이다.

 카카오버스는 전국 주요 도시 버스의 실시간 운행 정보, 노선, 정류장 위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4년 인수한 지하철 정보 기업 '서울버스'를 카카오버스로 업그레이드했다.

 카카오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버스 승하차 알림'이다. 승차 알림을 설정하면 승하차 시간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 버스 노선의 실시간 교통정보와 함께 도착 예상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광역버스의 경우 버스 내 잔여 좌석 정보까지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는 카카오버스에 이어 지하철 정보 앱 '카카오지하철'과 다음 지도를 개편한 '카카오맵'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가 이동수단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사람들이 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정교한 마케팅을 펼치고 세부적인 이용자 데이터도 얻을 수 있다.

**첨부용**카카오버스

 구글, 텐센트, 네이버, SK텔레콤 등 전세계 유수 IT기업들은 이미 위치정보기반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택시, 무인자동차, 차량공유(셰어링카) 등이다.

 카카오의 경우 콜택시앱 '카카오 택시', 내비게이션 '카카오 내비(구 김기사)', 버스 정보 앱 '카카오버스', 지하철 경로 찾기 앱 '카카오 지하철(구 지하철 내비게이션)' 등 모든 지상 교통 수단에 카카오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용자의 이동경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식당 추천 앱 '카카오 플레이스'를 선보였고, 주차장 예약 앱 '파크히어'를 인수해 주차장 서비스 진출을 예고했다.

 카카오버스 출시를 이끈 정주환 O2O·커머스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최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상 생활의 상당부분을 이동하는 시간에 소비한다"며 "이동 과정에서 벌어지는 생활의 불편함을 모바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사람들이 하루 평균 1시간 48분을 소비하는 이동 영역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통한 라이프 스타일의 편리한 변화를 제안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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