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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마윈 밀월…이번엔 클라우드 컴퓨팅 공조 선언

등록 2016.05.13 16:29:29수정 2016.12.28 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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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중국 알리바바그룹 티몰(T-Mall) 한국관 개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티몰 한국관은 앞으로 한국 업체에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되며 중국 소비자는 이곳에서 100개 이상의 한국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2015.05.1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중국 알리바바그룹 티몰(T-Mall) 한국관 개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티몰 한국관은 앞으로 한국 업체에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되며 중국 소비자는 이곳에서 100개 이상의 한국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2015.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중국의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과 일본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일본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J)은 알리바바그룹과 소프트뱅크가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를 위해 합작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사의 이름은 SB클라우드이며, 데이터 센터는 일본에 개설한다. 자세한 합작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합작사 설립 비용의 60%를 소프트뱅크가 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 클라우드가 일본의 고객들을 상대로 기술 지원과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을 제공하고, 소프트뱅크는 일본 시장 정보와 고객 기반을 공유한다.

 합작사는 처음에는 주로 일본의 소규모 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단계적으로 대형 기업들을 파고들 것이라고 WJ은 전했다.

 양사의 이번 합의는 알리바바의 해외 시장공략 로드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0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사진출처: cbsnews) 2015.10.22.

【서울=뉴시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사진출처: cbsnews) 2015.10.22.

 올해 1분기 알리바바의 컴퓨터 클라우딩 매출은 지난해보다 175% 증가하며 1억6500만 달러(약 1934억원)에 달했다. 유료 고객도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50만명을 기록했다.

 알리 클라우드의 위쓰청(喩思成) 부사장은 “일본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풍부하고,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의 합작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 대만의 폭스콘은 지난해 로봇 분야 합작사 출범을 공표한 바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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