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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이라크 내 IS 격퇴 작전으로 본토 테러도 예방"

등록 2017.01.03 09: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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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AP/뉴시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가운데)이 2일(현지시간) 이라크 모술에서 자국 파병 군인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6.1.3.

【모술=AP/뉴시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가운데)이 2일(현지시간) 이라크 모술에서 자국 파병 군인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6.1.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진행하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통해 프랑스 본토 테러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24 방송 등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를 하루 일정으로 방문해 파병 군인들을 만났다. 그가 이라크를 방문한 건 2014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올랑드 대통령은 "여기 이라크에서 테러리즘에 맞서 행동을 취함으로써 본토 내 테러 행위 역시 예방할 수 있다"며 "2017년은 테러리즘을 상대로 승리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 국적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를 퇴치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며 "이들이 우리 영토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우리 역시 다른 지하디스트들에 맞서듯 이들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 시리아 등에서 프랑스 국적자 수백 명이 IS 대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알려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들이 귀국할 경우 즉시 체포하고 자녀들은 '탈 급진화'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을 대동해 이라크의 푸아드 마숨 대통령, 하이데르 알 아바디 총리 등과 회동했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도 따로 방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이라크에서 미국 주도 연합군의 IS 격퇴 작전이 개시된 이래 이라크를 방문한 서방 정치인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다.

 프랑스는 연합군의 IS 격퇴전 참가 규모가 미국 다음으로 큰 나라다. 프랑스군은 2014년 9월 이래 역내에서 1000건 이상의 공습을 진행했다. 현지군에 군사 장비와 훈련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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