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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태극기 들고' 강추위 속 보수단체 맞불집회

등록 2017.01.14 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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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열린 '오직 정의와 진실이 이길 수 있도록 선동과 왜곡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대집회'에 참석한 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01.07.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14일 강추위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열렸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5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앞에서 '9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올 겨울 최강 한파임에도 60~70대가 대다수인 참가자들은 두꺼운 겉옷과 장갑, 손난로 등 방한 용품으로 무장비를 한 채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를 외쳤다.

 주최 측은 본집회 시작인 오후 2시께 대전, 대구, 부산 등 지역 회원들이 대거 상경해 약 12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날도 종전과 같이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등이 집회에 참석했다. 

 본 집회에 앞서 오후 1시부터 보수성향 개신교 단체들이 사전집회를 열었다. 수백여명의 목사들은 "할레루야" ,"아멘'을 외치며 기도회를 한 뒤 대형 십자가를 들고 행진을 했다. 이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들은 1부 집회를 마친 뒤 오후 3시30분 서울광장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오후 5시부터 2부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은 촛불집회 측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도심 곳곳에 184개 중대에서 1만4700여명의 병력을 동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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