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 대법원, "의회 표결 거쳐야 브렉시트 협상 개시 가능"
BBC, 가디언 등은 이날 대법원 전원 재판부가 8 대 3으로,브렉시트 협상을 발동시키는 권한은 총리가 아니라 의회가 갖는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해 6월23일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 바있다. 이후 사퇴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뒤를 이어 취임한 테리사 메이 총리는 올 3월 말 안에 탈퇴 협상 개시의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후 10월 민간 여성 금융가가 주축이 돼 "국민투표로 결정했으나 브렉시트는 의회의 투표를 거쳐야 정식 협상이 발동되어야 한다"면서 고등법원에 제소했다.
메이 총리는 왕실양도 특권법을 원용해 의회 표결 없이 협상을 개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고등법원은 원고 측 손을 들어주었다.
메이의 보수당은 하원에서 단독 과반을 이루고 있으나 브렉시트 선거운동 당시에는 당이 잔류파와 탈퇴파로 양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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