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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국회의원·시장 등 군공항 이전 발표 "국가안보에 중요"

등록 2017.02.16 19: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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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국회의원·시장·의회의장,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화옹지구' 선정 발표 '환영'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국방부가 16일 경기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수원지역 국회의원과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의장이 '환영'의 입장과 함께 국가안보와 미래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2012년 6월7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군공항 이전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해 2013년 3월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때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더불어민주당 김진표(국방위·경기 수원무) 의원은 "130만 수원시민과 더불어 뜨겁게 환영한다"며 "공군 작전성 검토결과와 그동안의 연구용역 결과를 종합 검토해 발표한 국방부의 이번 결정은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수원과 화성 등 경기남부권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공군은 그동안 수원비행장이 인구 밀집지역에 위치해 야간 기동훈련과 실무장 훈련 등 공군력 강화를 위한 기본적인 훈련마저 제약받고 있었는데 수원비행장이 화옹지구로 이전해 새롭게 건설되면 공군은 지금보다 2.3배 더 넓은 최첨단 공항에서 마음껏 훈련을 할 수 있게 된다"며 국가안보 차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고도제한과 소음피해에 시달리던 수원과 화성 시민들도 재산권 행사의 제약이 풀리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수원비행장이 옮겨가면 그 자리에 앞으로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이 10년, 30년 먹고살아갈 최첨단 산업 클러스터인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천문학적 액수의 국민 혈세를 소음피해 보상에 쏟아 붓는 재정낭비를 차단함으로써 국가경제에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며 "이번 수원비행장 이전 결정이 국방력도 강화하고 수원과 화성이 함께 밝은 미래를 향해 행진하는 상생의 결정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국방부의 발표에 환영하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이전 주변 개발계획 등을 포함한 상생발전 계획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공항 이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며 "예비후보 지역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주민 갈등과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한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 등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이전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은 "2015년 6월 국방부의 수원 군공항 이전 승인 이후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향후 공정하고 투명하게 군공항 이전사업의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은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안보와 시민의 생명권이 직결된 만큼 이전지역과의 협력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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