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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 이전 후보지 '화성 화옹지구' 선정…'환영' vs '수용 불가' 찬반

등록 2017.02.16 18: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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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가지 원칙 발표 
화성 긴급 대책회의 대응책 마련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국방부가 16일 경기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 예비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 발표하자 지자체들이 각각 다른 입장을 밝혔다.

 수원시는 국방부의 선정 발표에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인 반면 화성시는 국방부의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수원시는 이날 예비후보지 발표와 관련 3가지 원칙을 밝혔다. ▲첫째 국가안보에 보탬이 돼야 하고, 최전방 군공항으로서 최적의 요충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 전체와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둘째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역의 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주민의 삶의 질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화성시와 긴밀하 협력해 나간다 ▲셋째 향후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추진상황에 대해 충분히 정보를 공개한다. 주민갈등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통, 공감대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반면 화성시는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화옹지구를 선정 발표하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화성시는 대책회의에서 향후 국방부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 발표를 계기로 이전지역 주변 개발계획 등을 포함해 상생발전 계획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라며 "국가안보 차원에서 군공항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옹지구로 군공항을 이전하겠다는 국방부의 발표는 수용할 수 없다"며 "대책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한 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했다.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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