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삼성]"할 말이 없다"…굳게 입 다문 삼성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전격 구속됐다. 그룹은 한마디로 패닉상태다.
17일 오전 5시38분께 서울지방법원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은 79년 창사이래 역대 삼성그룹 총수 중 처음이다.
창업주인 이병철 초대 회장부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부회장까지 총수 3대에 이르는 동안 여러 번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한반도 구속된 적은 없었다.
이 부회장에 대한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보강 수사 끝에 결국 구속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