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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삼성]"할 말이 없다"…굳게 입 다문 삼성

등록 2017.02.17 07: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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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뇌물공여 및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02.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할 말이 없다. 예상치 못했던 정반대의 결과다."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전격 구속됐다. 그룹은 한마디로 패닉상태다.

 17일 오전 5시38분께 서울지방법원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은 79년 창사이래 역대 삼성그룹 총수 중 처음이다.

 창업주인 이병철 초대 회장부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부회장까지 총수 3대에 이르는 동안 여러 번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한반도 구속된 적은 없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삼성그룹 계열사인 광고회사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제일기획이 입주한 삼성서초사옥. 2016.11.15.  bluesoda@newsis.com

 삼성 고위 관계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아연실색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보강 수사 끝에 결국 구속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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