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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고군산군도 중심의 해양관광 기반시설 조성 박차

등록 2017.02.25 13: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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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신동석 기자 = 3일 송하진 전북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 등이 다음달 초 개통되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1·2공구(신시도~무녀도)를 확인하기위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새로 완공된 단등교의 모습이다. 2016.06.03  sds4968@newsis.com

【군산=뉴시스】신동석 기자 = 3일 송하진 전북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 등이 다음달 초 개통되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1·2공구(신시도~무녀도)를 확인하기위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새로 완공된 단등교의 모습이다. 2016.06.03  [email protected]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 관광기반 시설 확충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군산시는 근대문화유산 위주의 관광(육지관광)과 연계한 관광광역화를 목표로 해양관광기반 시설을 조성해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군산시 옥도면으로 서남쪽 50㎞ 해상에 위치한 63개의 섬으로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뤄졌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새만금사업이 추진되면서 이곳 섬들은 하나둘 육지와 이어지고 있어 국제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군산 군도 연결도로 개통대비 관광기반 시설 조성

 군산시는 올해말 개통 예정인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주변 관광기반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행정자치부 주관의 '2017년 특수상황 지역개발 시책사업'으로 사업비 210억원을 확보해 2021년까지 선유도 내부 관광로 개설사업과 신시·무녀도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올해는 각 5억원과 3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으로 교통난 해소와 관광객 분산효과, 도서주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된다.

 ▲관광 및 주민소득 기반시설 본격 운영

 고군산 16개 유인도서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으로 지원되는 특수상황 지역으로 그간 어촌관광기반 및 주민소득기반 사업에 총 172억원이 투입돼 6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말 완공될 이 사업은 '무녀도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25억원), 선유도 주민소득기반시설 조성(12억원), 장자도 해상낚시공원(20억원), 관리도 관광기반시설 조성(35억원), 연도 해안일주 경관도로 조성(30억원), 개야도 관광소득기반 정비(50억원) 등이다.

 여기에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새만금방조제~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 4.39㎞의 올해말 개통에 대비한 주민소득기반시설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해 야미도와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에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재미와 볼거리 마련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중이다.

 ▲어항시설 확충 해양관광의 거점

 시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주변 4개의 어촌정주어항(장자, 무녀1구, 신시, 신치) 개발을 위해 총 36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차로 20억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는 어항 기능시설(방파제, 물양장, 도로 등)과 어항 편익시설(주차장, 화장실,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최고의 명소로

 군산의 보물 고군산군도 가운데 접근이 어려웠던 말도와 명도, 방축도가 인도교로 연결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70억원(국비136억, 도비17억, 시비 17억)이 투입돼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9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고군산군도 최서측에 위치한 이곳 유인도서는 2개 무인도서(보농도, 광대섬)를 잇는 4개의 인도교로 연결된다

 총연장 1278m의 인도교는 제1교는 말도~보농도(308m), 제2교 보농도~명도(410m), 제3교 명도~광대섬(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83m)다.

 인도교가 완성되면 고군산군도 해양관광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추진

 현재 행자부에서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2018~2027년)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군산시는 총 722억원을 투입해 도서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고군산의 숨겨진 수많은 비경과 자원은 다양한 해양관광기반시설 확충으로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군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 이준수 해양수산과장은 "급변하는 도서 지역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도서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면서 "지속적인 해양관광기반시설 확충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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