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구창조경제센터, C-LAB 4기 '쇼케이스' 개최

등록 2017.03.14 16:04: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선일)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센터 1층에서 보육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Showcase)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시 제품은 C-LAB(Creative-LABoratory) 4기 보육기업이 개발한 데모제품, 사업모델 등으로, 투자자와 일반 참가자들에게 공개한다.

 대구센터의 대표적 보육프로그램인 C-LAB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에서 글로벌 진출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4번째 졸업기업을 배출한다.

 1일차인 16일에는 개막식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트업 CEO 특강과 문화 공연이 개최된다.

 스타트업 CEO로는 곰 플레이, 곰TV를 출시한 그래텍의 창업자이자, 은퇴 후 새롭게 스타트업을 시작한 배인식 대표가 연사로 초청한다.

 또 C-LAB 4기 기업인 모바일택스와 커리어크레딧의 개별세미나가 진행되며, 재즈드러머 주드킴의 재즈콘서트가 마무리를 장식한다.

 첫째 날 오후 1시 30분 개막식으로 쇼케이스의 첫 포문을 연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C-Quad에서 신금산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개막식에는 김선일 센터장의 환영사와 대구시 김연창 부시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내빈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C-LAB 4기 성과를 둘러보는 VIP 전시투어도 이어질 예정이다.

 2일차인 17일에는 쇼케이스의 꽃인 IR피칭이 진행된다.

 C-LAB 4기 15개사는 센터 관계자, VC, 엔젤투자자를 대상으로 9개월의 성과와 실적, 스타트업의 비전을 발표해 C-Fund추가 투자 및 외부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

 C-LAB 4기는 대구 삼성 크리에이티브 캠퍼스의 대구센터 보육공간의 첫 주인공으로, ‘졸업 이후에도 센터에 와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공용 사무실’을 달라고 할 만큼 애정이 남다르다.

 9개월 동안 센터와 함께 성장한 C-LAB 기업들이 몇몇 눈에 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망고슬래브㈜(정용수 대표)는 C-LAB 입주 당시 목표가 시제품을 완성해 CES에 진출하는 것이였다.

 입주 6개월 만에 양산에 버금가는 시제품을 완성해 CES 2017에 전시 했을 뿐 아니라, CES(The International Cunsumer Electronics Show) 2017에서 PC 악세사리 부분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대구센터의 기술 멘토 제도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보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멘토링과 클라우드 분야 S/W의 실질적인 개발을 도움 받으며 역량을 보강했다.

 입주 초 전 직원 7명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 5명을 추가 채용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고용창출 성과도 이뤘다.

 망고슬래브가 개발한 아이디어를 점착식 메모로 출력해주는 소형 스마트 프린터 ‘네모닉’은 이번 쇼케이스의 전시부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본사를 대구로 두고 성서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해 수도권에 거주하던 전 직원이 대구에 내려와 정착,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고성능 진공 단열재를 개발하는 에임트㈜(갈승훈대표)가 바로 주인공이다.

 지난 5월 신규법인을 설립해 9개월 만에 수출 80만달러을 포함, 약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총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초기 에임트㈜는 가전과 건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센터 보육 이후 새롭게 제약·식품 신선유통용 단열 박스 분야에서의 진공단열재 수요를 파악,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갈승훈 대표는 “회사의 기술을 활용해 저소득계층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공공서비스도 실천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고성능 단열재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판조회 기술(레퍼런스 체크)을 이용한 기업체 인재선발용 채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커리어크레딧(조강민대표)은 대구센터의 스타트업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C-STAR Pitching 출신이다.

 대구센터의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해 베타서비스였던 인재검증(레퍼런스체크) 서비스는 15년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고, 2016년에는 전체 매출의 77%인 1억6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자리를 잡았다.

 조강민 대표는 기업체의 채용업무부터 스타트업 설립까지 15년간 인재검증이라는 한 길을 걸으며 단순히 인재를 채용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인재보국(人才報國)’을 실천하기 위해 단국대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김선일 센터장은 “C-LAB 4기는 보다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보육을 위해 보육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9개월로 확대한 만큼 기업과 센터의 교류도 강화되었고, 주목할 만한 기업들의 성과도 보인다. 새롭게 자리한 대구 삼성 크리에이티브 캠퍼스가 창업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창업자들의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