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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IS, '수도' 락까에 댐 붕괴 경고하며 철수령"

등록 2017.03.26 21: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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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IS 관련 웹사이트가 2015년 초 내놓은 사진으로 IS 전사들이 깃발을 흔들며 락까를 지난 이라크로 향하고 있다. IS는 시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락까를 정부군 및 다른 반군 세력들을 쫓아내고 장악한 뒤 2014년 5월 이웃 이라크 서부로 진격했다. 2016. 6. 22.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김재영 기자 = 극단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내 거점 본부이자 '수도'인 북동부 락까에서  유프라테스 강 상류의 타브카 댐 붕괴 위험을 이유로 주민 철수령을 내렸다고 26일 시리아 인권 단체가 말했다.

 민간인들이 대규모로 락까에서 달아나고 있다고 반정부 및 인권 단체 '락까가 소리없이 도살되고 있다'가 현지인들의 정보를 종합해 외국 언론에 전했다.

 2013년 말부터 락까 주와 주도 락까 시를 장악해온 IS가 주민들에게 "댐이 미군 주도의 연합군 공습으로 약해져 더 이상 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것이다.

 영국에 소재한 '시리아인권 관측단'도 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운영 중지된 상태라고 전했다.

 시리아 북부에서 활동하는 반군 중 미군이 가장 신뢰하고 있는 쿠르드족 조직이 락까 탈환 작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타브카 댐 인근에서 IS와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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