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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세월호 기름 유출 피해보상 지원 협의체 가동"

등록 2017.03.28 14: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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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목포신항까지 87㎞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근 해상으로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 2017.03.26.   hgryu77@newsis.com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목포신항까지 87㎞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근 해상으로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 2017.03.26.    [email protected]

【진도=뉴시스】박성환 박영주 기자 = 정부는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8일 "세월호 인양작업 중 유출된 유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진도군 동·서거차도 해조류 양식장에 대한 피해보상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 진도군청에서 해수부 본부 및 소속기관, 진도군청, 어업인대표, 상하이샐비지, 손해사정인 등 관계자가 참석해 회의를 열고, 협의체 구성 및 피해조사 방안과 향후 어업인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상하이샐비지가 가입한 영국보험사 지정 손해사정인의 현장 조사 과정에서 어업인 피해가 정확히 반영되도록, 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 전문가가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유류오염 피해 입증을 지원키로 했다. 관계기관 및 어업인도 유류오염 실태, 피해 양식물량 등을 함께 조사한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양식어업인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해당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 사업 추진 등 어업인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논의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는 우선 손해사정인과 협력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앞으로 회의를 수시 개최해 어업인들에게 필요한 행정지원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진도군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 현장으로부터 5.5㎞ 떨어진 동거차도와 서거차도의 미역·조개류·해삼 등 16개 어가 391.2ha에서 약 17억80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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