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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종인, 심야 회동…"安, 도움 요청"

등록 2017.04.27 23: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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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무소속 김종인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소상공인 정책공약 발표 및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04.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무소속 김종인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소상공인 정책공약 발표 및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7일 전격 회동했다.

 안 후보측 손금주 대변인은 " 안 후보가 오늘 오후 9시30분부터 10시15분까지 김 전 대표와 독대하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오는 28일 집권후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통합정부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표의 합류 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 전 대표는 제3지대 연대 등을 통한 '위기돌파 통합정부', 2020년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대통령 임기 단축(5년→3년) 등을 주장한 바 있어 안 후보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당의 핵심 관계자는 "안 후보가 (이번은 물론) 최근에도 김 전 대표와 독대한 것으로 안다"며 "김 전 대표가 안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기 국무총리군으로 꼽혔던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이를 고사한 만큼 김 전 대표가 총리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안 후보는 최근 지지율 급락으로 양강구도 붕괴 국면에 직면한후 반등을 위해 자신이 내세워온 '미래'를 내걸며 통합내각론를 띄우고 있다. 구체적으론 대선 득표율에 따라 각당 소속 인재를 등용하자는 주장부터 정체성이 같은 인사들을 국민의당 중심으로 모으는 '세력화' 주장까지 두루 나온다. 특히 바른정당 소속 인사들을 끌어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는 모양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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