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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시리아 추가 제재…아사드 사촌 등 개인 5명· 단체 5곳

등록 2017.05.17 14: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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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AP/뉴시스】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호주 매체 SBS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7.14.

【워싱턴=AP·신화/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정부가 16일(현지시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사촌을 비롯해 개인 5명과 기업 5곳에 대한 추가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인 5명과 시리아 기업 5곳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제재대상은 미국인들과 금융거래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재명단에는 아사드 대통령의 외사촌으로 사업가인  라미 마클루프, 또 다른 사촌인 이하브  마클루프와 이야드  마클루프 등이 포함됐다. 제재 단체에는 이들이 운영하는 단체인 알 부스탄 자선단체, 참 이슬람 은행 등이 포함됐다. 

 이번 추가 제재 발표는 미 국무부가 시리아 정부가 군수용소 인근 화장장을 설치해 대량학살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시리아 정부는 16일 미국 국무부의 주장을 조작이며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시리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는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할리우드의 새 계획”이라며 “미국이 군사적 침략을  구실삼아 잘못된 주장을 펴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달 24에도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생화학무기 연구소인 시리아과학연구리서치센터(SSRC)의 직원 271명에 대한 제재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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