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여야 "盧 8주기, 반칙·특권 없는 대한민국 만들자"

등록 2017.05.23 15:03: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해=뉴시스】김기진 기자 =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7주기 추도식에 많은 인파가 참석해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추도사를 듣고 있다. 2016.05.23.  sky@newsis.com

【김해=뉴시스】김기진 기자 =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7주기 추도식에 많은 인파가 참석해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추도사를 듣고 있다. 2016.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여야 정치권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고인이 이루려 했던 특권과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정치사에 노 전 대통령, '바보 노무현'은 고질적인 지역주의 청산과 권위주의 타파에 앞장서신 분"이라며 "당신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회고했다.

 제 대변인은 이어 "그 정신과 가치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민주당이 계승하겠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개혁과 통합의 정신을 이어 '사람 사는 세상'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은 탈권위주의와 소통의 리더십으로 기억된다. 또한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되짚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치권은 더 많이 국민과 소통하고, 반칙과 특권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뜻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며 "또한 분노의 정치가 아닌 통합과 상생의 정치로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을 보내고 벌써 8주년이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노 전 대통령의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 지역차별이 없는 사회가 아직도 요원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소득격차, 지역격차, 성별격차, 세대격차 등 우리 사회의 격차가 국민들의 삶을 지치게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의당도 우리 사회 모든 부조리 타파와 격차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갈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의 유지인 국민통합과 양극화 해소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공동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고인이 이루려 했던 '특권과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기억하며 대한민국에 개혁보수,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구현해 나갈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이 뿌린 씨앗을 많은 사람들이 가꿔가고 있다. 분노와 슬픔도, 반성과 성찰도, 진보의 미래도, 노 전 대통령이 멈춘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현실적 고뇌와 뜨거운 눈물을 기억하겠다. 분노의 참뜻을 기억하겠다"며 "굽이쳐도 강물은 바다로 향한다는 역사의 진보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