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재선들, 중진의원 전당대회 불출마 요청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우택(왼쪽 두번째)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재 정책위의장, 정 대행, 박맹우 사무총장. 2017.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자유한국당 재선의원들은 29일 당내 중진의원들을 향해 "이번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 자기희생적 애당심을 발휘해달라"며 사실상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청했다.

 전날부터 이틀간 워크숍을 가진 재선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쇄신과 당의 외연확대를 위한 외부인사 수혈을 포함한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지도부가 선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재선의원 일동은 당의 현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를 표명하며 당의 화합과 발전을 저해해 온 계파주의 청산을 비롯한 당의 근본 혁신을 위한 정풍운동에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며 "새 지도부가 구성되는 즉시 '당혁신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선의원 일동은 지속적 모임을 통해 상기 사항의 관척을 위해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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