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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文대통령의 '사드 몰래 반입' 조사 지시에 "확인 중"

등록 2017.05.30 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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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를 방문해 회의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5.1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를 방문해 회의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국방부 측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한미군 사드 발사대가 4기가 추가 반입 경위에 대해 진상조사할 것을 지시한 데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한미군 사드 발사대가 기존에 알려진 2기 외에도 4기가 추가 반입된 것과 관련해 반입 경위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조사할 것을 조국 민정수석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정 안보실장으로부터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는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하루 뒤인 이날 문 대통령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4기의 발사대가 이미 국내에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앞서 국방부는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실시했지만 국내에 발사대 4기가 추가 보관돼 있다는 사실은 보고하지 않았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곧 공식 입장을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업무 보고 당시에 공약 이행 사항 위주로 보고하는데 그런 차원이었던 것 같다"며 "확실한 것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환경영향평가 회피용이 아니냐'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법에 정해진 것인데 어떻게 피하겠는가"라고 일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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