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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사우디·바레인·UAE·이집트, 카타르와 국교 단절

등록 2017.06.05 12:22:09수정 2017.06.07 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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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이집트가 5일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이날 오전 국영 사우디 통신을 통해 이러한 국교 단절을 발표하면서 현재 예멘 내전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카타르군들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의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 발표는 그 직전 바레인이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을 발표한데 따른 동조인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과 사우디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도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 발표 대열에 합류했다

 카타르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고 있지 않다.

 카타르는 페르시아만의 다른 아랍국가들이 카타르 국영통신을 해킹했다고 주장, 마찰을 빚으면서 관계가 악화돼 왔다.

 사우디의 국교 단절 발표에 앞서 바레인도 5일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을 발표했다.

 알 아라비야 방송은 바레인 통신이 전한 성명을 인용해 바레인은 카타르가 지속적으로 바레인의 안보와 안정을 해치고 있고 내정 문제에 대한 개입을 계속하고 있어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카타르가 언론을 통해 바레인 내 테러를 선동하고 이란과 연계된 단체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테러를 지원하는 것이 국교 단절 결정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국교 단절 발표에 따라 바레인 주재 카타르 외교관들은 48시간 내에 바레인을 떠나야 하며 바레인에 있는 모든 카타르인들 역시 14일 이내에 바레인에서 출국해야 한다.

 바레인은 국교 단절 발표와 동시에 카타르와의 공중 및 해상 경계를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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