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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크 칸 런던시장 "특정 공동체 뿐만 아니라 관용·자유 가치공격"

등록 2017.06.19 16: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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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디크 칸 런던시장 "특정 공동체 뿐만 아니라 관용·자유 가치공격"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사디크 칸 영국 런던시장이 19일(현지시간) 발생한 사건을 '끔찍한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시민들에게는 방심하지 말고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

 스카이뉴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런던 북부지역에 위치한 핀스버리파크 모스크 앞 도로에서 '자동차 돌진 테러'가 발생해 한 명이 사망하고 십여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48세 백인 남성으로 팔에는 문신을 하고 있었으며, 말끔하게 면도를 한 상태였다.

 칸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핀스버리 파크에서 무고한 사람들에게 일어난 끔찍한 테러 공격에 런던경찰청이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자세한 내용을 모르지만 이것은 분명하게 의도된 공격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마단 기간동안 기도를 마친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맨체스터, 웨스트민스터, 런던브리지에서의 끔찍한 공격과 같은 특정 공동체에 대한 공격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우리의 관용, 자유, 존중의 모든 가치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황은 여전히 전개되고 있다"며 "모든 런던시민들이 차분하고 경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런던경찰청은 라마단을 지키는 사람들을 비롯한 지역 사회를 안심시키기 위해 추가 경찰을 배치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지난 3월 22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앞 다리 위 차량 돌진 테러에 이어 5월 22일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테러, 지난 3일에는 런던브리지 및 인근 보로마켓서 자동차 돌진 및 흉기 테러가 연이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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