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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장관 인선 어디 남았나

등록 2017.06.27 15: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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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국민권익위원장에는 박은정(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진규(54)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국민권익위원장에는 박은정(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진규(54)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email protected]


 文대통령, 귀국 후 남은 부처 인선 진행할 듯
 장관 청문회 통과 첩첩산중···검증 부담 커져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청와대가 27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내정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 숙제로 남았다.

 애초 문재인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을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할것으로 전해졌지만 귀국 이후로 미뤄질 확률이 커졌다. 애초 각 부처의 유력한 후보자가 있었지만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생활 문제로 불명예 사퇴하고,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이 잇따르면서 청와대는 남은 부처의 장관 후보군을 늘려 추가 검증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 통화에서 "남은 인선에서 검증이 추가될 수 있다. 내일 남은 부처 장관 후보자가 발표될지는 그때 상황을 가봐야할 것"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전했다.

 또다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 출국 전에 인사를 발표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검증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17개 부처 가운데 6명의 장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새로 임명됐다. 인선이 지연된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를 거치고 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장관들과도 머리를 맞댔다.

  9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이 국회 청문회를 모두 통과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자진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송영무 후보자는 방산업체 고액 자문료와 음주운전 은폐 의혹, 조대엽 후보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 이력과 사외이사 사업장 임금체불 문제, 김상곤 후보자는 논문표절과 이념편향 논란이 불거지면서 야권의 강한 공격을 받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공약한 중소기업벤처부는 장관 후보자 지명은커녕 부처 신설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 공방으로 통과가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당부하면서 "최소한의 정부 조직 개편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야권의 협조를 부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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