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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원 두고 벌이는 연극 서바이벌···'창조경제_공공극장편'

등록 2017.06.30 08: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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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앤드씨어터. 2017.06.30. (사진 = 서울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앤드씨어터. 2017.06.30. (사진 = 서울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5개의 극단이 우승상금 1800만원을 놓고 경합하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형식의 연극이 찾아온다.

서울문화재단(대표 주철환) 남산예술센터가 오는 7월 6~16일 서울 예장동 남산예술센터에서 '창조경제_공공극장 편'을 펼친다.

지난 2015년 혜화동1번지 '가을페스티벌-상업극'에서 처음 선보인 '창조경제'는 당시 서바이벌을 실현시키지 못했다. 이번에 '공공극장편'이라는 부제와 달고 남산예술센터 2017 시즌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선보인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앤드씨어터와 경쟁에 참여하는 4팀의 40명 배우가 함께 한다. 매 회 치러지는 관객 투표결과를 합산해 마지막 9회차(7월16일) 공연에 최종 우승팀을 선정한다.

공공극장인 남산예술센터의 공간과 자원을 활용해 각자의 창조활동을 최대로 끌어 올려 경쟁을 하는 것이 참가 원칙이다.

전윤환 연출은 "예술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경쟁 시스템을 감지하고자 했다"며 "협력과 연대가 공존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장치로서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형식을 차용했다"고 밝혔다.

참여 극단은 앤드씨어터, 907(연출 설유진), 극단 불의전차(연출 변영진), 신야(연출 신아리), 잣 프로젝트(연출 이재민)다.

앤드씨어터를 포함한 배우 40명의 나이는 평균 30.3세, 극단의 창단기간 평균은 4.2년차다. 청년 예술인으로 불리는 젊은 연극인들인 셈이다.

15일에는 시인 겸 사회학자인 심보선(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 '남산여담'이 진행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쟁 시스템과 청년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예술활동'이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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