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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경전철 '우이~신설선' 개통 1개월 연기…9월2일 완성

등록 2017.07.10 2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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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서울시는 관할 자치구 및 주민의견과 지명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반영해 지난 1일 우이신설선 역명(驛名)을 결정·고시했다. 환승역인 3개역은 성신여대입구, 보문, 신설동으로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서울시는 관할 자치구 및 주민의견과 지명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반영해 지난 1일 우이신설선 역명(驛名)을 결정·고시했다. 환승역인 3개역은 성신여대입구, 보문, 신설동으로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에 처음 도입되는 경전철 '우이신설선'의 개통시점이 이달말에서 9월2일로 1개월가량 늦춰진다. 열차운행 간격 조정에 따른 추가적인 영업시운전 때문이다.

 서울시는 10일 오후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 일정 조정 관련 서울시 입장' 발표문에서 "도시철도 안정성 검증의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영업시운전 단계에서 당초 계획했던 출퇴근시 열차의 운행간격인 2분30초는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 확보를 위해 열차 운행 간격 확대가 필요하다고 사업시행자가 의견을 제시했고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이 우선시돼야 하므로 개통 시에 출퇴근 시 열차운행 간격을 3분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그러면서 "열차운행 간격 조정에 따라 추가적인 영업시운전이 필요하다는 교통안전공단의 요청을 서울시는 철도 운영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로 인해 부득이 우이신설선의 서비스 제공 시점 연기가 필요하다는 데 사업시행자와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본 사업이 서울시 최초 지하경전철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우이신설경전철 주식회사와 출자자께서는 시민이 안전한 도시철도로 운행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 주길 당부한다"며 "서울시는 처음도 끝도 안전 제일주의를 원칙으로 해 9월2일까지 반드시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도 입장 발표문에서 "우이신설경전철주식회사는 지난해 8월25일 공사를 재개하면서 금년 7월말까지 서울시와 협의해 개통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으며 최근에는 7월29일에 개통한다는 언론 보도까지 있었는데 다시 한번 개통 일정을 조정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면서 서울시민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우이신설경전철은 "그동안 많은 불편을 감내하고 열차 운행만을 손꼽아 기다려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는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며 "열차 시험운영기간을 당초 개통예정일인 7월29일에서 약 한달간 연장해 미흡한 점을 철저히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이신설경전철은 그러면서 "각 급 학교 여름방학 기간을 충분히 활용해 미비한 점을 철저히 보완해 시민 안전을 100% 담보하는 도시철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우이신설선 사업은 북한산우이역을 출발해 삼양사거리와 정릉, 환승역인 성신여대입구역(4호선)과 보문역(6호선)을 거쳐 신설동역(1·2호선)까지 총연장 11.4㎞ 철도와 13개 정거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 열차당 객실은 2칸이다.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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